소망
만나고 싶었습니다
아무것도 묻지 않고도
모든 것 알고
격려와 책망을 아끼지 않는 당신을
보고 싶었습니다
말하지 않고도
작은 것에도 큰 것에도
미소를 보내는 당신을
걷고 싶었습니다
잡은 손 차가우면
내 손으로 녹이고
잡은 손 뜨거우면
내 찬 손을 녹여 줄
그냥 따뜻한 마음 가진 당신을
말하고 싶었습니다
말하면 내가 듣고
내가 말하면 들어줄
서로 가슴풀고
대화가 통하는 당신을